본문 바로가기

모바일게임

마인크래프트 : 던전스 플레이 후기 닌텐도 스위치 ps4 스팀 멀티

반응형


마인콘 어스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오늘(5/27) 오후 5시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마인크래프트를 배경으로 한 핵 앤 슬래시 장르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정식 출시되자마자 약 4시간 동안 플레이해 본 후기를 지금부터 남겨보겠습니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본인이 플레이할 캐릭터의 스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임 장르에 어울리는 컨셉의 복장을 하고 있는 다양한 스킨들이 눈에 띕니다. 만약 히어로 에디션이나 히어로 패스를 구매하셨다면 맨 하단의 DLC 전용 스킨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의 커스텀 스킨은 적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원작에서는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점에 비교하여 매우 아쉬운 단점입니다.


처음으로 접속을 하면 트레일러에서 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이 나오고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이후 크리퍼 숲 임무가 시작되고, 해당 임무를 마치시면 위에서 보이는 캠프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캠프에서는 대장장이에게 랜덤 무기를 구매하거나, 새로운 무기나 능력을 연습할 수 있는 허수아비도 있고, 새로운 임무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임무 선택에 들어가면 임무를 진행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스팟이 있고, 이중 원하시는 임무를 난이도를 입맛대로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임무는 특정 임무를 클리어해야 입장할 수 있고, 현재는 잠금 되어 있지만 추후 업데이트나 DLC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임무도 존재합니다.


임무를 진행하며 발견할 수 있는 상자나 항아리에서는 새로운 무기와 아이템, 유물, 에메랄드(화폐)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상자와 항아리도 등급에 따라 모양과 디자인이 다르며, 더 좋은 등급의 상자나 항아리에선 더 희귀한 장비와 유물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숨겨진 장치들이 있는데, 이 장치를 작동시키면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강력한 몬스터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만약 무사히 모든 몬스터를 물리치셨다면 위험한 만큼 짭짤한 보상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임무 난이도가 높을수록 출현하는 몬스터도 매우 위협적이지만 그만큼 보상이 정말 달콤하니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임무마다 맵이 정말, 정말 커서 꼭꼭 숨겨진 상자나 항아리 한 개까지 싹싹 찾으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맵이 엄청 복잡해서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두 칸짜리의 작은 길을 지나면 새로운 큰 방이 존재하고, 또 그 방에 이어진 작은길을 지나면 많은 방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플레이하면서 제일 많이 켠 화면이 지도라고 확신하며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M 키를 누르면 맵을 확인할 수 있고, TAP 키를 눌러서 화면에 지도 그래픽을 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픽이 화면 한가운데 있어서 몬스터를 무찌르며 확인하기엔 살짝 불편한 감이 없진 않습니다. 차라리 화면 한쪽 구석에 작은 미니맵 형태로 두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게임 화면 한가운데에 지도가 뜨는 게 원활한 시야 확보가 안 되는 것 이외에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게임 화면을 지도로 가리기엔 그래픽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실사와 가까운 더 훌륭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들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마인크래프트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입니다.

원작에선 셰이더 없이는 감히 상상도 못 할 색감과 조명은 제 FHD 모니터엔 미쳐 다 담아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잘 살리면서, 눈이 부실 정도의 화려한 이펙트와 고급스러운 그래픽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모습은 항상 칙칙한 마인크래프트만 보던 유저로써 감탄과 경이로움을 끌어내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원작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던전스만의 UI/UX는 마인크래프트 파생 게임이라곤 상상도 못할 정도의 깔끔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맞춰 기존 마인크래프트에 있었던 무기나 방어구 이외에 새로운 아이템과 무기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새롭고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들은 던전스만이 가진 있는 유니크한 특징입니다.


마인크래프트를 주제로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효과음을 빼먹을 수 없겠죠. 던전스에서도 역시 원작의 훌륭하고 다양한 효과음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친숙한 돼지가 꿀꿀대는 소리, 흙을 밟으며 나는 사박사박 소리, 크리퍼가 다가오며 내는 소름 끼치는 치이익대는 소리, 이외의 소리 모두 훌륭한 그래픽에 시선을 빼앗겨 있을 때 마인크래프트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원작과 더불어, 던전스에만 추가된 독창적이고 새로운 소리는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유저로써 두근거리게 합니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 무기와 스킬을 사용하며 나는 다양한 효과음들은 던전스에 더욱 몰입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여 자신 있게 WASD로 조작을 시도했으나, 제 캐릭터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순간, 키보드가 고장 났나 의심을 했지만, 당황함에 이리저리 클릭하니 이동하는 캐릭터를 보고 더욱 당황했습니다. 이러한 당혹스러움은 마치 모바일 게임에서 조작감이 멀티 구린 게임을 할 때 느낀 것과 동일했습니다. 처음엔 전혀 적응되지 않을 것 같은 조작 방식이었지만, 몇 시간 플레이하니 어느 정도 적응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화살을 쏘는 키(우클릭)와 매우 헷갈리네요.

이와 더불어, 스페이스 바를 하면 당연히 점프할 것 같았지만, 던전스에선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션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점프 대신 모닥불 연기를 연상시키는 이펙트가 나오며 구르기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연속해서 구를 순 없으며, 짧은 쿨타임 후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넓은 필드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때 이외에 전투하며 사용하기엔 아직까진 어렵습니다.


마무리와 총평

바닐라 마인크래프트가 연상되는듯한 오묘한 배경 음악과 새로운 효과음들화려한 이펙트와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그래픽은 기존 마인크래프트에서 한 단계 진화한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멀티샷

다만, 게임 자체를 본다면 마인크래프트 배경만이 특징인 흔한 양산형 핵 앤 슬래시 게임이라 한 두번 플레이하고 금방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게임 곳곳에 한국어가 정상적으로 출력이 되지 않는 오류가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으로 문장을 읽을 수 없어서 게임 몰입을 확 깨버려 매우 안타까운 오류였습니다.

하지만, 4시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만, 정말 짧게 즐겨본 거라 아직 던전스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나 기능들은 구경하지 못했기 때문에 흔한 양산형 게임이라고 단정 짓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정리하자면 마인크래프트의 팬이거나 골수 유저라 바닐라 마크가 질리셨다면 한 번쯤 플레이 해볼 만한 게임입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XBOX ONE, Windows, PS4, 닌텐도 스위치, 스팀 에서 지금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 링크 및 가격에 대해선 링크를 참고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