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말중에는 헤깔리는 표현이 아주많은데요.
체하다와 채하다 어느것이 맞는 것일까요?
네이버사전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체하다(滯-)[동사]
→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아니하고 배 속에 답답하게 처져 있다.
예문)
밥 먹고 체하다
급히 먹는 밥은 체하기 마련이다.
*滯
→ 막힐 체
→ 막히다/유통되지 않다
체하다[보조 동사]
→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은 체하다', '-는 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위나 상태를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말.
예문)
밥 먹은 체하다.
잘난 체하다.
알고도 모르는 체하다.
'체하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그리고 '밥먹고'가 아니고 '밥 먹고'로 띄어 써야 합니다.
'밥/먹다'는 합성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밥 먹은 체하다'라는 문장에서도 '체하다'를 쓸 수 있습니다.
흔히들 식체라고 하죠.
밥 먹고 소화가 안되는 상태를 식체라고 합니다.
이것과 의미가 같은 우리말로는 '얹히다'가 있습니다.
'채하다'는 없는 말입니다.
바른말고운말 많이 틀리는 말
오늘은 ‘ㅊ' 부분 25개입니다.
왼쪽이 오류, 오른쪽이 바른 표기입니다.
01. 찰라의 순간을 / 찰나
02. 기부체납 대가로 / 기부채납
기부채납(寄附採納) Land Donation 개인 또는 기업이 부동산을 비롯한 재산의 소유권을
무상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하는 행위.
03. 체신머리 없는 언행 / 채신머리
04. 답변 체택해 드립니다 / 채택하다
05. 대체 얻다 쳐박아 둔 거야? / 처박아
06. 축 쳐진 어깨 / 처진
07. 천정형 에어컨 / 천장형
08. 천편인률적인 내용 / 천편일률적인
09. 철닥서니 없는 아이들 / 철딱서니
10. 철썩같이 믿었는데 / 철석(鐵石)
11. 늘 잘난 채하다 / 잘난 체하다
12. 불법채류 / 체류
13. 퇴사하면 채불임금은 / 체불임금
14. 챗바퀴 같은 인생 / 쳇바퀴
15. 밤샘 근무로 초죽음 상태 / 초주검 상태
초주검(初--) 두들겨 맞거나 병이 깊어서 거의 다 죽게 된 상태. 또는 피곤에 지쳐서 꼼짝을 할 수 없게 된 상태.
16. 상황 좀 추스리고 난 뒤에 / 추스르고 난 뒤에
17. 불법으로 재산을 축척한 / 축적한
18. 아이돌스타가 출현한 뮤지컬 / 출연한
19. 체장암 말기 / 췌장암
20. 허구한 날 치고박고 싸운다 / 치고받고
21. 겉치례 조사에 비난 쏟아져 / 겉치레
22. 시험 잘 치뤘습니다 / 치렀습니다.
23. 난세의 영웅으로 추켜세우다 / 치켜세우다
눈썹을 추켜세우다, 옆에서 자꾸 추어올리다
24. 칠칠맞다고 혼난다 / 칠칠치 못하다고
칠칠하다: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25. 칠흙 같은 어둠 / 칠흑(漆黑)
보태기:
'달물결'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달빛이나 달그림자가 바다나 호수에 은은히 비친 물결을 이릅니다.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달물결'을 찾아보면 '월파'의 북한어라고 나옵니다.
다시 월파(月波)를 찾아보면 ’달빛이나 달그림자가 비치는 물결‘이라고 나옵니다.
어떻게 된 게, 순우리말은 북한어라고 나오고 한자말은 사전에 뜻풀이를 해놓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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