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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본체 팁모음

닌텐도 스위치와 발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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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땐 거의 발열이 없다 시피 합니다.
그런데, 독에 꽂아서 조금 쓰다 보면, 스위치가 엄청 뜨거워 집니다.
이거 본체 과열되는거 아냐? 걱정이 많이 될텐데요,
이 글을 읽으면 도움이 좀 되실 지 모르겠습니다.




휴대모드와 독 거치모드의 차이점

휴대모드일 경우, 고화질의 게임화면을 구현하면서도, 한편으론 배터리 사용을 최대화 해야 한다는 두 가지 문제가 주어진겁니다.
그래서, 닌텐도 본체는 휴대모드를 감안해서 1080p 풀HD 해상도가 아닌, 720p 조금 해상도의 스크린을 채택했습니다.
그래야 휴대모드로 게임을 할 때 조금이라도 랜더링 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모드일 때는 알아서 CPU에 공급되는 전력을 적정 상태로 유지하게 됩니다. 즉, 2d 레트로 게임들의 경우, GPU에 걸리는 부하가 매우 낮기 때문에, 낮은 전류만 공급해 주어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젤다의 전설 같은 경우, 수천개의 풀잎 랜더링, 바람에 흩날리는 꽃가루, 머리카락의 흔들림 등을 실시간으로 렌더링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폴리곤이 랜더링 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CPU와 GPU에 그만큼 충분한 전력이 공급되어져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대로 전력을 마구 마구 뽑아 줬다가는 배터리는 1시간도 채 못되어 바닥이 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휴대모드일 때엔 풀 파워를 공급하는 대신, 공급전력을 낮추면서 최소한의 랜더링으로 게임이 진행 되도록 밸런스를 맞춥니다. 그렇게 되면, 화면에 표시될 게임화면의 랜더링 레벨이 약간 낮아지면서, 선명도가 떨어진다든가, 택스쳐의 일부가 살짝 뭉게지기도 하고, 프레임 수가 줄어들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러나, 배터리 걱정할 필요가 없는 독 거치모드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닌텐도 정품 어댑터는 두 가지 파워모드를 지원하는데, 5V/1.5A 모드와 15V/2.6A 를 지원합니다.
5볼트는 독에 연결하지 않고 휴대모드 상태에서 충전할 때 혹은, 독에 연결되어 있더라도 실제로 스위치가 꺼져 있어서 게임을 돌리지 않고 충전만 할 때 사용되는 모드입니다.

그러나, 독에 꽂아서 티비로 게임을 할 땐 상황이 다릅니다. TV로 Full HD 영상과 5.1채널 음성을 송출하기 위해서, 닌텐도 스위치 본체는 가능한 최대한의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때 스위치 본체는 전원 어댑터로 15V/2.6A의 전력을 공급받게 되고, CPU와 GPU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전력이 공급되면서 가능한 최대한의 랜더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CPU/GPU는 엄청난 열을 발산하게 되고, 본채 내의 냉각팬을 통해 열기가 기기 외부로 배출되게 됩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CPU 최대온도가 70도르를 넘지 않도록 설계 되어 있어서, 68도 이상이 되면, CPU로 공급되는 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되고, 일정 시간동안 전원공급을 강제로 차단시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스위치에 부하가 많이 걸리면 과연 몇 도 까지 온도가 올라갈까요?

물론, 사용장소의 온도와 직사광선, 환기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스위치 세부 사양서를 읽어보면, 섭씨 5도에서 35도 범위 안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한 여름 30도가 넘는 장소에서는 기기 안전을 위해서,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 스위치 게임은 잠시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겨울 날씨가 차가운 외부에서 기기를 노출시키게 되면,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들어갔을 때 이슬현상이 생기는데, 본체 내부 보드에 물방울이 맺히면, 치명적인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온도 25도를 기준으로 스위치를 휴대모드로 구동시켰을 때 대략 38-42도 정도로 유지됩니다. 냉각팬은 거의 돌아가지 않거나, 돌더라도, 매우 낮은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냉각팬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독에 끼워서 거치모드로 플레이 하게 되면, 위에 설명한 대로, 최대 전력이 기기에 공급되면서 CPU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어 45-53도 정도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그것도 복잡한 랜더링이 있는 경우에 그렇고, 레트로 게임같은 경우는 발열이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냉각팬은 거치모드일 때 거의 항상 회전하게 되며, 가변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의 상승정도에 따라 빠르게 회전하기도 하고 느리게 회전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냉각팬이 열을 뿜어내려면, 내부의 Heatsink 로 외부 공기를 통과시켜 기기 상단의 배출구로 열기를 뿜어내는데, 외부 공기가 원활이 유입되지 못하면, 기기 내부는 진공상태가 되고, 열기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합니다.

기기 후면에 공기 유입구가 완전히 막히게 되면, 하단의 USB 포트, 조이콘 연결부위의 미세한 구멍들, 여기 저기 구멍들을 통해 적게나마 공기가 유입되긴 하기 때문에, 기기가 아주 과열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열기가 배출되는 출구까지 막혀버리거나, 점퍼, 담요 등으로 덮혀지게 되면, 기기의 온도는 급상승 하게 됩니다. 이런 악조건이라 할 지라도, 냉각팬이 돌아가는 이상, 65도까지 치솟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거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기가 68도-70도까지 치솟아서 기기가 멈추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면 무방합니다. 그렇더라도, 실내 온도를 선선하게 유지하고, 기기가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독의 위치와 설치 장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 겠습니다.

스위치 기기의 과열 관련 권고사항

TV 장식장에 게임콘솔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수납하라고 있는 공간 안에 스위치를 겨우 낑겨놓고, 열기 배출도 잘 안되어 그 수납장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더워진 공기가 스위치로 유입되고, 뜨거운 열기가 배출되어 수납장 안으로 다시 빨려 들어가고, 그렇게 악순환이 됩니다. 제 생각에 스위치 독의 가장 적절한 위치는 TV의 오른쪽 혹은 왼쪽 사이드에 놓으시는게 가장 이상적인 위치 입니다.

미니 독을 사용하는 경우, 스위치 거치대를 반드시 사용하시고, 스위치 본체 후면의 공기 유입구가 막히지 않고 공기가 잘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십시오.

스위치 기기가 아무리 안전하게 설계된 기기라 할 지라도, 연속 2시간 이상 플레이 하게 된다면,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주십시오. 기기도 쉬고, 나도 쉬고.. 스위치는 파워버튼을 누르면, 수면모드로 갔다가, 그 지점부터 계속 이어서 할 수 있으므로,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출처 : https://cafe.naver.com/ghdi58/86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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