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닌텐도 한국 정발을 환영합니다. ^^
약 1달간 닌텐도 스위치를 집에서 쓰면서,
이제 슬슬 필요한 액세서리가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간과하는 바로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충전 독 입니다.
멋있죠.. 독에 끼워놓으면 닌텐도 로고와 함께 스위치를 구입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ㅎㅎ
퇴근길에 전철에서 스위치 한게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거실 티비에 연결된 독에 꽂아놓고는 저녁식사와 샤워를 마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 게임을 이어서 하게 되는데, 마침, 집사람이 와서 드라마를 보겠다고 하네요...집에 와서 큰 화면으로 즐기고 싶었지만, 집사람에게 티비를 양보합니다.바깥에서야 티비나 모니터가 없으니, 작은 화면으로 플레이 하더라도, 외부에서 게임할 수 있는게 어디냐며 감사하게 생각되지만, 집에 와서는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는게 피곤합니다.방에 컴터 모니터가 있으니, 거기에 연결하고 싶긴 한데, 케이블이 어딨더라???
그래서 이런 상황 때문에 추가 독을 구입하게 되는데,
정품 가격이 12만원을 웃돌만큼 결코 싸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한 디자인의 휴대용 미니 독을 구입하실텐데요,
이런 휴대용 미니 독들은 모두가 한 두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요런 디자인의 납작하고 작은 휴대용 독.. 뭐 최고입니다. 가성비도 좋고... 휴대성이 좋으니..
그런데, 막상, 요 녀석을 휴대하고 다녀야 할 상황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휴대하기 보다는, 집안에서 티비와 다른 장소, 즉 다른 방에 있는 모니터에 연결한다든가, 다른방의 티비에 연결할 때 필요한건데, 흠.. 작은 크기라서, 캠핑갈때 휴대용 프로젝터에 연결할 생각이신가요?
그냥 캠핑 가서는 휴대모드로 즐기는게 최고입니다.
닌텐도가 없는 친구네 집에 미니 독을 들고 갈건가요? 가져가서 친구집 티비에 연결해서?? 흠.. 그것도 노노...
결국, 휴대성을 극대화 하긴 했지만, 막상 휴대할 일도 딱히 없다는..
그래도 작은게 좋긴 좋은데요...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문제1: 너저분한 선정리...
보시면 알겠지만, 포트들이 사방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선을 연결해 놓으면, 연결된 선들이 너저분해 집니다. 독 자체는 귀엽고 예쁘지만, 선정리가 영...
문제2: 발열문제
* 요런 디자인은 그나마 발열문제를 좀 신경쓰긴 했습니다. 그러나 USB-C 단자가 길게 노출되어 있어서 독을 손으로 잡고 끼웠다 뺐대 해야 함.
이런 식으로 본체를 뉘어놓고 독을 연결하게 되면, 티비모드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출력하면서 cpu와 gpu에 부하가 걸리고, 그걸 제대로 냉각시킬 공기유입이 안되서 본체가 과열되는 불상사를 겪게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공기 통풍구가 있는 거치대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 공기 유입 유격 없슴 - 충전용 거치대로만 써야 함
* 넣었다 뺐다 할때 독을 손으로 잡고 빼야 함. USB-C 단자가 커서 좀 뻑뻑함.
* 공기 유입 유격 없슴 - 충전용 거치대로만 써야 함
* 공기 유입 유격 있슴 - 휴대용 독을 연결할 수 있지만, 케이블과 휴대용 독이 전면에 너저분하게 배치됨.
그냥 충전용으로만 쓰면 좋음.
* 무식해 보여도, 나름 공기 흡입 유격을 두려고 노력은 했슴.
문제3: USB-C 파워어댑터
일반적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USB-C 전원어댑터의 규격은 5V-12V 1.5A 어댑터 입니다.
근데, 닌텐도 정품 파워어댑터 규격 잘 시보시면, 5-15V, 1.5A-2.6A 입니다. 최대 39W까지 출력하는 어댑터 입니다.
그래서, 휴대용 모드일때 필요한 저전력 출력이 되고, 독 거치 모드일때, 39W의 파워가 출력됩니다.
젤다 같은 고성능 게임은 CPU와 GPU에 전력공급이 원활할 때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며, 파워가 딸리면, 알아서 부하를 줄이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프레임 수가 떨어지거나, 랜더링 퀄리티가 떨어지게 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스위치 본체가 필요로 하는 정상적인 입력전류가 공급되지 못하면, 아무래도 무리가 가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품이 아닌 호환제품들로 정품 독을 대체한다고 가정할 때의 가격분석입니다.
휴대용 독 4-5만원
hdmi 케이블 1만원
usb-c 충전기 3-4만원
스탠드 1-2만원
즉, 못해도 10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결국 들어갑니다. 위에 열거한 단점들을 품어 안고 말이죠.
그래서, 조금만 여유가 있으시다면, 정품 독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아, 물론, 저 처럼 추가 독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말이죠.
정품 독의 장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착탈할 때 너무나 쉽게 넣어지고 빼내집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스위치 본체를 독에 얹을때 정말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떨궈놓는다고 생각하면, 정확히 센터에 쏙 들어가면서, 충전단자와 연결됩니다.
이 정품 독에 내장된 충전단자는 일반 USB-C와 달리, 약 1.5 mm 정도로 아주 짧게 노출되어 있어서, 꽂혀진다기 보다는 맞닿는다는 느낌입니다. 그 정도의 접점만으로도 닌텐도 본체의 무게가 있어서 지긋이 눌러주기 때문에, 전력과 A/V 입출력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2. 구성품을 보면 추가 독 세트로서 필요한 추가 HDMI 케이블과 추가 전원어댑터를 포함하고 있어서, 별도로 usb-c 어댑터와 케이블을 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도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막상 미니 독을 구입하더라도, 추가로 어댑터와 케이블을 구입해야 하며, 미니독의 경우 본체의 발열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체 냉각을 보장해주는 디자인의 거치대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본체 후면의 공기흡입구 위치가 개방된 디자인이어야 독 연결했을 때 본체가 과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미려한 디자인
역시 정품은 정품입니다. 정품 독에 꽂아놓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스위치를 구입하고 플레이 하는게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4. 케이블 정리
독 뒷부분에 홈이 ㄱ 자 모양으로 뚫려져 있어서, 옆으로 혹은 후면으로 USB-C 파워 케이블과 HDMI 케이블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집에 멋진 티비가 거실에 있고, 내 깔끔한 책상 위의 모니터에 연결될 닌텐도 스위치... 케이블이 너저분해서는 안되겠죠.
아무쪼록, 이제 정발이 이틀 남았네요.
추가 독이 필요하실 것 같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길... ^^
반응형
'닌텐도 스위치 > 본체 팁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닌텐도 스위치 프로콘 등 컨트롤러 스틱 갈림 문제 참고~ 해결 및 제거방법 (0) | 2020.05.02 |
---|---|
닌텐도 스위치 AS로 교환 받으신분들은 AS기간 갱신되니 참고하세요~! (0) | 2020.04.27 |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새것처럼 오래 쓰는 법 (0) | 2020.04.25 |
닌텐도 스위치 WIFI 수신율 높이기 (0) | 2020.04.24 |
닌텐도 스위치와 발열문제 (0) | 2020.04.23 |